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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관람객 사로잡은 SKT의 신기술은?

엠투데이테크 2025. 3. 9. 23:08

 SK텔레콤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네트워크 AI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WC25에서 SKT는 ‘융합. 연결. 창조. (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792m²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네트워크 AI, AI 데이터센터(AI DC), AI 플랫폼, AI 서비스, AI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AI를 적용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공개됐다.

 

특히, 전시장 메인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아트는 움직이는 18개의 LED 패널을 활용해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은 매년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장소로, 올해 SKT 부스는 특히 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7만여 명이 SKT 전시관을 방문했으며,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구조물과 다양한 기술 전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 존은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 언론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CNBC, 블룸버그(Bloomberg), 니케이(Nikkei) 등 글로벌 미디어들은 SKT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활동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현장 취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SKT는 이번 MWC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도 올렸다.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SKT는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AI 데이터센터의 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시스템 분야 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액체 냉각 기술 선도 기업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과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엘리스그룹과는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T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MWC25에서 AI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SKT가 AI 분야에서의 경쟁력과 협력 전략을 글로벌 ICT 업계에 효과적으로 알렸다”며 “이번 전시가 대한민국 AI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