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RTX 50 모바일 GPU 출시... 문제 많나? 지연 가능성 등장

엔비디아, 블랙웰 지포스 RTX 50 시리즈 출시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RTX 50 시리즈 모바일 GPU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품질 보증(QA) 과정이 강화되면서 당초 3월 출시 예정이던 제품이 4월 또는 그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독일 IT 매체 ‘Heise’는 최근 RTX 50 모바일 GPU가 ROP 결함으로 인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망에서 추가적인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즉각 이를 부인하며, RTX 50 모바일 GPU는 ROP 결함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계획대로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RTX 50 데스크톱 GPU 일부 모델에서는 ROP 부족으로 인해 성능이 최대 11%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버전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데스크톱 버전에서 나타난 문제는 모바일 버전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신은 엔비디아 공급망이 품질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면서 출시 일정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미 RTX 50 시리즈 최종 vBIOS를 노트북 제조사에 제공했으며, 3월 초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화된 품질 보증 절차로 인해 제품 출시가 4월 또는 5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관계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RTX 50 시리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트북 제조사들에게 QA 과정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데스크톱 버전에서 발생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리 문제가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RTX 50 모바일 GPU가 계획대로 출시될지, 아니면 실제로 일정이 지연될지는 향후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와 각 제조사의 공급 일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