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마라톤에 이소룡 돌려차기까지...중국의 미쳐버린 로봇 기술력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베이징시 정부 정보판공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이좡)가 오는 4월 13일 베이징 이좡 하프 마라톤대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마라톤대회 주최측은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선수들과 동시에 출발해 같은 코스에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인 위슈테크놀로지(Yushu Technology)의 로봇이 브루스 리(이소룡)의 돌려차기를 선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위슈테크놀로지 창업자 왕싱싱(王興興)CEO는 개인 영상 계정에 로봇의 ‘라운드하우스 킥’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왕싱싱CEO가 실제로 촬영한 것으로, 가속이나 편집을 거치지 않았다면서 “모방하지 마세요, 로봇과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왕싱싱이 개인 영상 계정을 통해 위슈 로봇의 ‘쿵푸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왕싱싱은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쿵푸 동작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의 간섭이 있을 때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