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사물 추적용 액세서리 '에어태그'가 2세대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 추가될 기능과 예상 출시일에 대한 추측이 잇따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타미(Kosutami) 등 유명 IT 팁스터에 따르면, 에어태그 2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거리 감지 기능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2세대 초광대역(UWB) 칩이 탑재돼 탐색 거리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배 향상된 최대 60m까지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은 내장된 스피커를 쉽게 제거하거나 조작할 수 없도록 설계해 스토킹 및 불법 추적 방지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태그는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가까이 있는 추적기를 감지하면 경고음을 울리는 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이번 신제품에서는 이 경고음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태그 2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와의 연동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3D 공간에서 추적된 아이템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에어태그 2는 이르면 오는 5월 또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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